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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돈 공부는 처음이라 - 김종봉, 제갈현열, 다산북스

by A6K 2021. 3. 3.

코로나 이후 주식시장이 폭등하면서 '돈 공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져있다. 돈에 대해서 공부하지 않고, 돈 공부를 천한 것으로 여기는 사람은 최근 1년 동안 '벼락 거지'가 되어버렸다. 자산의 가치가 폭등하고, 화폐와 노동의 가치가 하락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필히 돈공부를 해야한다.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팟 캐스트 '월급쟁이 부자들'에서 저자인 김종봉, 제갈현열님 편을 통해서였다. 경제적 자유를 이룩한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코너였다. 그 코너에서 <돈 공부는 처음이라>라는 책을 알게 되었고, 마침 리디셀렉트에서 읽을 수 있게 되어 첫 장을 넘기게 되었다.

그렇기에 당신은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한다.
내가 깨달은 방법은 다음의 다섯 가지가 전부다

1. 기존의 소득을 늘리기
2. 새로운 소득을 만들기
3. 미혼이라면 결혼 잘하기
4. 로또 당첨되기
5. 도박, 절도, 강도 등의 불법적인 행위

4, 5번은 당신이 할 수 없는 것들이며 할 수 있다면 이 책을 사볼 이유가 없을 것이다.
3번은 결혼을 한 기혼자도 있을 것이니, 넘어가기로 하자.
그렇다면 답은 두 가지로 축소된다.

기존 소득 늘리기
새로운 소득 만들기

...
중요한 건 지금 당신의 소득은, 어제까지 당신이 살았던 삶의 보상값이란 것이다.

<돈 공부는 처음이라> 중, 월급이 적다고 좌절하기는 아직 이르다

이 책에서는 파이프라인 우화를 소개한다. 성공을 갈망하는 A와 B 그리고 재력가 C의 이야기이다. 재력가 C는 산꼭대기에서 물을 아랫마을까지 길어다주면 한 통에 10만원을 주겠다고 했다. A와 B는 열심히 물을 날라서 돈을 벌었다. 체력이 약했던 B는 이 일을 계속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쉽게 물을 끌어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산꼭대기에서 물을 끌어오는 파이프라인을 설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B는 A에게 파이프라인의 설계 도면을 보여줬지만 A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그 시간에 한통이라도 더 옮기겠다고 했다.

A는 더 열심히 일했고, B는 조금씩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했다. 몇 년이 지나고 A는 자신이 타고 다닐 멋진 당나귀도 사고, 집도 구입했다. 자신에게 일거리를 준 C에게 감사하며 매일 산을 오르내렸다. 남은 돈으로는 친구들과 매일 술을 마시고 성공한 삶을 즐겼다. 몇 년이 지나고 C가 10만원이었던 물 한통의 가격을 5만원으로 내렸다. 이제 A는 늙고 지쳐서 젊었을 때처럼 산을 오르내릴 수 없었다. 그 동안 B는 파이프라인을 건설했고, 일하지 않아도 저절로 물이 흘러들어와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어놓았다.

A는 당장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업무량을 늘리는 일반적인 직장인들을 생각나게한다. 주 52시간 노동제한이 생기면서 부업을 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늘어났다고하는데, 파이프라인 우화의 A를 보는 듯했다. 반면 B는 '불로소득'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즉, 생산수단의 다변화를 노린 것이다. 소비로 지출할 돈을 모아서 배당주를 사모으거나 오피스텔을 구입해서 월세를 주는 행위가 이에해당한다. A의 경우 노동을 못하게 되면 수입은 0이되지만 B의 경우 일을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발생되는 패시브 인컴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결국 돈공부란 B처럼 자동으로 돈을 찍어내는 시스템을 만들어내기 위함이다.

출처 : Pixabay

투자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인가?
주식 투자?
비트코인?
부동산 투자?
경매?
창업?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질문에 대하여 이렇게 답변한다
"미래의 수익을 위해 현재의 자본을 투여하는 일"
그러나 이 말은 틀렸다.
미래의 수익을 위해 현재의 자본을 투여하는 것이 투자라면 카지노에 3만 원을 거는 행위도 투자가 되지 않는가?
그런데 아무도 이 행위를 투자라고 부르지 않는다.
우리는 이와 같은 행위를 도박이라고 부른다.
왜 그럴까?
여기에는 투자에 대한 중요한 관점이 빠져 있다.
바로 시간과 정성이다.
투자와 도박은 내가 투여하는 자금에 어울리는 시간과 정성을 쏟았는지, 쏟지 않았는지로 나뉜다.

<돈 공부는 처음이라> 중, 투자라 주장하고 도박처럼 행동한다.

저자는 말한다. "당신이 쏟은 노력보다 높은 수익이 나온다면 당신은 반드시 돈의 노예가 된다. 그리고 그 끝에는 반드시 가난이 따라온다" 투자하는 금액은 내가 쓴 시간과 정성에 맞춰야한다고 강조한다. 1000만원을 투자할 때보다 1억을 투자할 때 10배까지는 아니지만 훨씬 더 많은 노력과 공부를 해야한다.

지금부터 당신이 해야할 행동을 알려주겠다.
1. 서점으로 달려간다.
2. 당신이 선택한 투자 수단과 관련된 책 세권을 산다.
3. 그 책에 적혀있는 방법을 그대로 실행해본다.

<돈 공부는 처음이라> 중, 지금부터 필요한 것 '무작정'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주식투자를 하기로했단 주식투자와 관련된 책 세권을... 부동산 투자를 하려고 마음 먹었으면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책 세 권을 구입하라. 그리고 그 책을 읽으면서 그대로 한번이라도 해본다.

세 권의 책은 '원리나 용어를 설명한 이론적인 책 한권과 저자의 경험이 담긴 책 두권을 읽는 것이 좋다고한다. 특히 작가가 여전히 투자를 하는 사람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투자를 중단했거나 출간 이후 실패한 사람이라면 책을 구입하지 말 것을 권한다.

출처 : Pixabay

운전은 기량이라고 표현한다.
기량은 하면 할수록 늘고,
한 번 늘면 절대로 줄어들지 않는다.
운전을 잘하게 되면,
못했던 시절처럼 운전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나는 투자도 기량의 영역이라 확신한다.
하면 할수록 늘고,
경험이 만든 숙련도는 절대 낮아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결국 해야만 배울 수 있다.

운전도 투자도 결국은
어떻게 하는지 알아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는지 알기 위해서 시작하는 것이다.


<돈 공부는 처음이라> 중, 100x10의 법칙, 100만 원의 경험

"투자는 기량의 영역이다"라는 말이 참 인상적이었다. 치밀하게 공부하고 그 공부를 기반으로 얻은 인사이트로 투자를 한다면 운전이 점점 느는 것처럼 투자 실력도 점점 늘수밖에 없을 것 같다.

오늘부터 돈공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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