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ld Posts/Linux

[Linux] CentOS 6,7,8 지원 종료 및 CentOS Stream 소개

by A6K 2022. 5. 25.

CentOS는 'Community Enterprise Operating System'의 약자로 RHEL(RedHat Enterprise Linux)를 완벽하게 호환하는 오픈소스 리눅스 프로젝트다. RHEL의 안정성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수 많은 개발환경과 서비스 환경에 설치되어 사용되고 있다.

CentOS는 독립적인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운영되어 오다가 2014년 RedHat에 인수된다. 상용 리눅스 RHEL을 만드는 RedHat에 인수되면서 CentOS가 언젠가는 서비스 종료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결국 2020년 CentOS의 서비스 정책이 변경되었다.

이제 CentOS 6, CentOS 7, CentOS 8 같은 버전들의 배포판은 사라지고 CentOS Stream이라는 운영체제로 변경되어 관리된다.

CentOS 7, CentOS 8 지원종료

2020년 12월 9일 CentOS의 정책이 변경되었다. 앞으로는 CentOS Stream이라는 운영체제로 제공될 예정인데, 단순히 이름만 바뀐게 아니라 CentOS와 RHEL의 관계가 변경되었다.

그동안 fedora 리눅스와 RHEL, CentOS 리눅스 배포판은 다음과 같은 관계였다.

예전 fedora, rhel, centos 관계

커뮤니티 프로젝트인 페도라 리눅스는 각종 버그 패치와 실험적인 기능들이 빠르게 반영되어 배포된다. 그만큼 신기능을 빠르게 만나볼 수 있지만 안정성은 부족한 편이다. 다만 무료이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페도라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RedHat은 RHEL(RedHat Enterprise Linux)를 개발해서 배포한다. RHEL은 상용 리눅스 배포판으로 페도라 프로젝트보다는 릴리즈 텀이 길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하기 때문이다. RHEL 배포판은 상용이기 때문에 구독이 없으면 바이너리를 다운로드 할 수 없다. (다만 소스코드는 다운로드할 수 있다)

RHEL이 배포되면 소스코드를 다운로드한 후 재컴파일과 패키징을 해서 CentOS가 배포된다. CentOS는 커뮤니티 프로젝트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무료이면서 RHEL이 제공하는 안정적인 바이너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RHEL이 릴리즈 된 이후에 배포되기 때문에 버그나 보안 패치의 반영이 느리다.

다시말하자면 CentOS는 RHEL의 소스코드를 재컴파일하고 패키징하기 때문에 RHEL과 100% 바이너리 호환성을 가지고 있다. 10년정도 되는 긴 지원 기간에 별도의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2020년 12월 9일 발표된 RedHat의 정책 변경으로 CentOS 7, CentOS 8의 지원은 종료될 예정이다. CentOS 버전에 따른 종료 시기는 다음과 같다.

  • CentOS 6 : 2020년 11월 30일 종료
  • CentOS 7 : 2024년 6월 30일까지 지원
  • CentOS 8 : 2021년 12월 31일까지 지원

이후에는 유지보수가 안되기 때문에 이미 EOL이 지난 배포판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서둘러 전환을 고려해야하고, CentOS 7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CentOS Stream이나 다른 배포판으로의 전환을 슬슬 생각해봐야한다.

CentOS Stream

2022년부터는 CentOS Stream이라는 운영체제로 변경된다. CentOS Stream은 다음 같은 관계를 갖는다.

fedora, rhel, centos stream 관계

기존의 CentOS가 RHEL의 소스코드를 이용해서 컴파일과 패키징을 했던 것과 다르게 CentOS Stream은 RHEL의 Upstream 프로젝트를 담당한다. 즉 RHEL의 테스트 버전이다. RHEL이 배포되기 전에 버그 패치나 새로운 기능을 먼저 적용해 테스트와 검증을 거치는 용도로 사용된다.

fedora 리눅스가 이런 역할을 했었는데, 6개월 마다 릴리즈되는 빠른 속도를 RHEL이 제대로 녹여내기 어렵기 때문에 중간에 CentOS Stream을 둬서 안정성을 따라잡으면서 신기능도 반영 및 테스트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결국 RHEL을 위한 테스트 베드 역할이라는 점에서 기존 CentOS가 가지고 있었던 RHEL의 안정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많이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CentOS Stream은 여전히 무료다) 게다가 상황에 따라서 RHEL 바이너리와 호환성이 안 맞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대안 - Rocky Linux

이런 찝찝함 때문에 대안에 대한 수요가 발생한다. RHEL 바이너리는 못 쓰지만 소스코드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 CentOS처럼 배포된 코드를 재컴파일 및 패키징하는 프로젝트를 찾으면 된다.

여러가지 대안이 있을 수 있겠지만 커뮤니티의 가장 큰 지지를 받는 것은 Rocky Linux다. (관련 링크 : https://github.com/rocky-linux/rocky)

Rocky Linux는 CentOS 공동 설립자인 '그렉 커처(Greg Kurtzer)'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CentOS의 설립자가 대체재를 만들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Rokcy라는 이름은 또 다른 공동 설립자인 故 록키 맥그로(Rocky McGrough)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