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유명한 말이 있다.
일생의 계획은 젊은 시절에 달려있고
일년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달려있다.
젊어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고
봄에 밭을 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으며
아침에 일어나지 않으면 아무 한 일이 없게 된다.
- 공자
자기계발에서 아침 시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아침 시간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으며, 성공하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이 아침시간을 손에 쥘려고 노력하고 있다.
100세 인생에서 삶은 100번의 '한해'로 구성되고, 한해는 365일의 하루로 구성된다.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는 하루하루를 변화시켜야하며 하루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아침시간을 변화시켜야 한다.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것은 'That Korean Girl 돌돌콩'이라는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보면서 부터였다.
미국 생활에 대한 내용을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알게된 유튜브 채널이다.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외국인과 결혼해서 미국 생활을 하고 있는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채널이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어쩌다 가방끈이 길어졌습니다만>의 저자라고 한다.
아무튼 '돌돌콩'님의 하루 루틴에 대한 내용을 보다가 아침에 굉장히 일찍 일어난 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미라클 모닝' 루틴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SAVERS라는 '미라클 모닝' 루틴을 소개하면서 본인은 MASTER 루틴으로 변형해서 지키고 있다고 소개를 받았다. (해당 영상 : youtu.be/wRz-PCTolLM)
SAVERS란 무엇인지 잠깐 영상에서 소개되고 있긴하지만 <미라클 모닝>이라는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잡게 되었다.
미라클 모닝
다른 자기계발 서적과 마찬가지로 <미라클 모닝>의 서두에서는 자기계발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자기계발 서적을 많이 읽은 사람들은 약간 진부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가 자기계발을 하는 이유는 평균적인 사람들의 무리에서 탈출해 뭔가 뛰어난 결과를 얻어내기 위함이다. 자기계발의 정도를 높여 성공의 정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첫 번째 한 시간은 하루의 방향키다. 만약 내가 잠에서 깬 후 첫 한 시간을 게으르고 무계획적으로 보낸다면, 무척 게으르고 멍하게 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러나 만약 내가 하루의 첫 한 시간을 생산적으로 쓰기 위해 노력한다면, 나머지 하루도 그렇게 따라가게 된다.
<미라클 모닝>, Chapter 02 기적은 절망으로부터 온다.
아침을 변화시켜 하루를 변화시킨다는 것이 미라클 모닝의 시작이다.
과거에도 아침에 일찍 일어난 적은 많다. 하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서 뭘 해야할지 모른채 소일거리만 하다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즉, 모닝루틴이 갖춰지지 않은채 아침일찍 일어나기만 했었다. 아침을 무계획적으로 보낸 것이다.
<미라클 모닝>에서는 아침에 일어나 'SAVERS'를 하라고 조언한다. SAVERS는 'Slience', 'Affirmation', 'Visualization', 'Excercise', 'Reading', 'Scribing'의 앞글자를 의미한다.
Slience는 조용함을 느끼라는 것이다. 명상이 가장 좋다. 5분 동안 깊은 호흡으로 조용한 환경속에서 마음을 차분하게 이완시키고, 자신이 감사하는 것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것이다. 사실 아침시간을 제외하고 조용한 환경을 만나기는 매우 어렵다. 조용한 환경에서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으로 하루를 연다.
Affirmation은 확신의 말이다. 성취하고자 하는 것들, 성취하기위해 되고자 하는 모습과 나를 일치시키기 위해 확신의 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잠재의식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확신의 말을 선택해서 되뇌이고 종이에 옮겨 적어보면서 긍정의 에너지를 받는 것이 좋다. 책의 뒤쪽에 '확신의 말'의 예제가 있다.
Visualization은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다. 영화배우 짐캐리는 무명 시절이었던 1987년 자신 앞으로 1000만 달러짜리 수표를 발행했다.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열심히했고, 결국 그 모습이 되었다. 성공한 모습뿐만 아니라 중요한 일이나 성취하고 싶어하는 목표를 달성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도 좋다. 상상을 넘어서 비전보드를 만들어 내가 가지고 싶은 것, 되고 싶은 존재, 하고 싶은 일ㅇ, 살고 싶은 곳 등의 이미지를 모아 두는 것도 좋다.
Excercise는 운동이다.
운동할 시간을 내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앓는 데 시간을 쓰게 될 것이다.
- 로빈 샤르마
운동은 매우 중요하다. 성공을 해봐야 병이 생기면 성공의 과실을 기꺼이 누리지 못하게 된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하지 않던가. 저자는 남은 생에 동안 딱 한가지 운동만 해야한다고 하면, 요가를 선택할 것이라고 한다. 명상과 맞닿아 있기도 한 것 같다.
물론 아침운동과 저녁운동의 차이는 있다. 아침 운동을 너무 격하게 하면 오히려 하루가 피로할 수도 있다. 아침 운동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모닝 루틴에서 생략해도 될 것 같다.
Reading은 독서다.
읽지 않는 사람은 읽지 못하는 사람보다 나을 바가 없다
- 마크 트웨인
독서는 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빠른 길이다. 최고 등급의 성공을 달성하기 위한 지식과 아이디어 그리고 전략은 이미 책으로 다 나와있다.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누군가는 성공하고 나는 성공하지 못하는게 아니다. 읽지 않았기 때문이고 실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알고 있는 성공의 방정식이라도 다시금 되뇌이면서 실천하도록 노력해야한다.
부자가 되고 싶은가?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 나폴레온 힐의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하브 에커의 <백만장자 시크릿>을 읽어보기 바란다. 세계 최고의 부자들이 우리에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위해 안달이 나있다.
- <미라클 모닝>, Chapter 11 세상의 모든 지식을 읽어내는 시간
운동과 마찬가지로 아침 독서와 저녁 독서는 성격이 약간 다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침 독서는 하루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자기계발서 위주로 읽고 정리하며, 저녁 독서는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해줄 수 있는 소설이나 교양 서적을 주로 읽는 편이다.
Scribing은 일기쓰기를 의미한다. 저자는 자신이 감사하는 것들을 적고, 자신의 성취들을 인식하고, 개선하고 싶은 분야를 명확히 적는다고 한다. 개선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취할지 계획하는 것을 적을 때도 있고 그냥 날짜를 쓰고 하루의 일들을 나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실수와 아쉬운 점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성취한 100가지 일보다 실수한 1가지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잘 한 것은 되새기고, 못 한 것은 개선하는 방향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일기 쓰는 시간이다. 아무래도 글로 적으면 머리속에서 정리가 잘되기 때문이다.
미라클 모닝 프로젝트는 오랜기간동안 내몸에 쌓여 있는 안 좋은 습관을 미라클 모닝 루틴으로 교체하는 것이 목표다. 미라클 모닝 루틴을 습관으로 만들어 삶에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함이다.
책에서 저자가 말했듯이 SAVERS 루틴은 미라클 모닝을 구성하는 저자의 루틴이다. 모닝루틴은 개인의 상황에 맞게 얼마든지 변경할 수 있다. '돌돌콩'님은 이를 MASTER 루틴으로 변경해서 진행한다고 한다. MASTER루틴은 'Meditation', 'Affirmation', 'Scribing', 'Traning', 'English study', 'Reading'이다. 'Meditation'은 명상, 'Affirmation'은 똑같이 확신의 말, 'Scribing'은 일기 쓰기, 'Traning'은 짧은 공부, 'English study'는 영어공부, 'Reading'은 독서를 의미한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고 일주일 정도 미라클 모닝을 진행했다. 아침 운동은 나와 맞지 않았다. Affirmation과 Visualization은 하나로 통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미라클 모닝을 진행하면서 나도 나에게 맞는 모닝 루틴을 만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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